수영 일지 #52 by 글로


(안경을 안써서 줄이 안보여 처음엔 공중에 떠 있는 줄 알았다)



16일 자유 수영

25m * 08회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 * 08회 킥판 없이 자유형 발차기(일명 음파 발차기)
25m * 08회 스노클 끼고 한손 자유형
25m * 08회 자유형
25m * 08회 평영

총 1,000m 


17일 자유 수영

25m * 08회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 * 08회 킥판 없이 자유형 발차기(일명 음파 발차기)
25m * 08회 자유형
25m * 08회 한손 뻗고 배영 발차기
25m * 08회 평영
25m * 04회 한팔 배영
25m * 04회 배영
25m * 02회 자유형

총 1,250m


1. 자유형 : 접영 평영 연습을 하다보니 숨을 쉬고 물에 들어갔다가 뜨는 느낌을 잘 알게 되었다. 잘하면 자유형을 처음 할 때 좌절했던 킥판 없이 자유형 발차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도해 봤더니 정말 잘 되더라.. 다른 이름으로 음파 발차기인 이 드릴을 계속 하는 김에, 처음 배울 때처럼 음~ 하면서 내뱉었는데 가늘고 길게 뱉은 탓인지 호흡이 편하고 레인 끝까지 가도 숨이 차질 않았다. 호흡 하면서 발차기를 강하게 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매일 이 드릴을 해야겠다. 한편, 글라이딩을 하는 팔을 쭉 뻗고, 또 물을 잡을 때 손이 아니라 손과 상완으로 함께 잡는 느낌을 살려야 팔동작을 하면서 몸이 붕 뜨고, 호흡 후 머리를 되돌릴 때 자세도 무너지지 않아서 호흡이 편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시선도 바닥이 아니라 45도쯤 앞을 보면서 글라이딩 하는 손 끝이 시야에 들어오게끔 해야 유선형 자세 유지에 좋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기본 자세들이 정말정말 중요하단 걸 깨닫게 된 이틀이었다.

2. 평영 : 자유형과 배영 사이에 다리에 쥐가 날 거 같으면 쉬어가는 느낌으로 했다. 그래도 발전이 없던 건 아니다. 슬슬 팔동작에서 중요한게 뭔지 알 것 같다. 일단 떠오르는 느낌이 들 때 확실하게 어깨 넓이로 벌려서 물을 잡을 준비를 해줘야 하고, 물을 밀 땐 깊게 밀지 않고 짧고 강하게 하고 바로 손을 모아 찔러야 한다. 또 발차기를 할 때 양 무릎 사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3. 배영 : 팔꺾기를 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암으로 연습하면서, 얼굴에 물이 밀려와도 당황하지 않고 팔동작 두번에 호흡 한번을 유지하니까 그럭저럭 잘 되는 것 같다. 다만 어깨가 빨리 피곤해지는게 단점. 킥을 할 때 발등으로 공을 통통통 드리블 하는 느낌을 살렸더니 힘도 덜 들고 앞으로도 잘 나아간다. 꾸준하게 기본 자세로 연습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수영 일지 #51 by 글로

(찍은 사진이 없어 오늘은 짤방이 없다.)

15일 자유 수영

25m * 10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 * 10 킥판 잡고 한팔 자유형
25m * 10 자유형
25m * 10 평영
25m * 10 한팔 뻗고 배영 발차기
25m * 06 접영 입수킥

총 1,400m 


1. 자유형 : 하이엘보와 팔꺾기 없이 그냥 기본적인 스트레이트 암으로 연습했다. 왼쪽으로 호흡하는 걸 중점으로 했는데, 왼쪽으로 호흡할 때 오른팔이 조금 가라앉는 이유가 단순히 유연성이 부족해 왼팔처럼 쭉 뻗질 못해서라는 걸 깨달았다. 유연성을 확보해주는 스트레칭을 해야 할 것 같다.

2. 평영 : 그냥 힘들어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했다. 발차기 후 잘 모으는 게 잘 안되는 것 같다.

3. 배영 : 원래 스트림라인 자세로 시작했는데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힘들고 답답하고 우울해지고 -_-;; 중간에 한팔로 바꿨다. 그 뒤로는 세상 편하게 한 느낌. 양 발로 공을 통통 차는 느낌을 살려서 하다보니 자세도 괜찮고 괜히 힘이 들어가는 부분도 없고 좋았다.

4. 접영 : 여기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뭔가 아쉬워서 그냥 하다보니 레인을 여섯번 헤엄치게 되었다. 출수킥도 한번 섞어봤는데 도무지 물을 차는 느낌이 들질 않았다. 그냥 접영 배우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입수킥이랑 무게 중심 이동만 신경써 봐야 할 듯.



수영 끝나고 오는 길에 편의점이 하나 있다. 여기서 핫도그를 직접 튀겨 파는데, 항상 오전이라 재고가 없었다. 오늘은 저녁 시간에 시작해서 아홉시가 다 되어 오는 길에 한번 들러봤는데 재고가 남아있었다! 집에 와서 맥주 한캔 따 놓고 드라마를 보면서 먹었는데 썩 괜찮은 맛이었다. 아직도 소고기나 일식보다 이런 게 더 좋은 걸 보면 평생 초딩 입맛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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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