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달리다 보면, 불이 붙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 좋은 의미로. by 글로

러너스 하이와는 좀 다르게 때때로 굉장히 산뜻하고 행복하게 달릴 수 있을 때가 있는데, 비슷한 경우에 대한 기사가 보여 번역해보았다. 원문은 : https://www.runnersworld.com/runners-stories/a20859411/some-runs-you-feel-like-youre-on-fire-in-a-good-way/



그럴 때마다 언제나 놀랍기만 하다. 이런 식이다 : 늦은 봄날 오후에, 나는 벌판을 끼고 굽이치는 두개의 언덕길을 반 마일 반복해서 달리는 중이었다. 가장 경사진 언덕을 오를 때가 되었고, 나는 가파른 흙먼지 길을 묵묵히 오르기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런 우려와는 정 반대로, 내 두 다리는 포장도 안된 길 위를 나는 듯이 올랐다. 오르막길을 성큼성큼 올라 반대편으로 내달릴 때, 축이 되는 다리가 등 뒤 멀리까지 쭉쭉 뻗어 나갔다. 둔부가 그 힘을 받아 나 자신을 앞으로 힘차게 밀어내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자신이 가볍고 잘 조정된 러닝 머신이 된 것 같았다. 숨이 가빴고 심장은 가슴 아래에서 쿵쿵 뛰고 있었지만, 내 몸은 어디까지나 나의 의지 하에 있었다. 마치 대지 위를 나는 것 같았다. 속도를 붙여가며 언덕을 내려와, 나는 마지막 직선 구간으로 뛰어들었다. 

그것은 거친 솔이 쌓인 먼지를 모두 털어내고 그 뒤에 숨겨져 있던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무언가"를 드러내며, 그 밖에 다른 것들은 아무래도 좋은 것들로 만들어 버리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었다. 존 업다이크가 Rabbit, Run에서 썼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파도에 올라탄 것처럼, 땅을 거의 딛지않고 , 몰아일체의 경지에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달렸다. 그리고 달리기를 끝냈을 때, 나는 마치 자신이 무적이 된 것 같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생생하게 살아있고, 충만하며,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평소의 8 마일 페이스에서 리듬을 바꾸기 위해 속도를 붙였을 때 그 감각은 다시 돌아왔다. 그 에너지는, 이 느긋한 페이스의 달리기에서는 Arthur Lydiard(뉴질랜드의 전설적인 코치)가 말한 바 있는 "편안한 상태tireless state" 로 지속적으로 달리기 위한 지구력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맡아주었다. 나는 평소보다 2 마일 더 달리고, 거기서 다시 4마일을 더 달렸다. 통통 튀면서 굴러가는 공처럼, 지면을 가볍게 랍고 달리는 그 느낌으로 인해 지평선 너머까지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힘을 해방하는 순간은 항상 갑자기 다가오지만, 그러한 상태에 이르게 하기 위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늘에서 벼락이 내려 꽂히길 마냥 기다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달리기에 있어서도 그러한 상황은 아무 이유없이 찾아오지 않는다. 걷어찬 공이 우연히 멋진 궤도로 날아가는 일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하늘을 나는 것처럼 계속해서 달릴 순 없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기만 한다면, 높은 확률로 그러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을, 달리기가 제공해준다. 달리기에 있어서 이런저런 변수를 통제해 가며 노력하는 것이, 인간관계나 직업, 공동체에서 그렇게 하는 것보다 훨씬 쉬우며, 게다가 그 결과도 항상 만족스럽다. 내가 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장소를 떠올릴 때 그곳엔 항상 달리기가 있다. 그리고 달리는 것은 항상 내 기대에 부응하여, 삶이 조화롭게 공명하는 곳으로 나를 이끌어 준다.

그 과정이 쉽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경험을 통해 적어도 한달 이상, 매주 35~40 마일의 거리를 채우고, 정기적으로 80분 이상의 롱 런과, 약간의 스피드 런 훈련(전력질주와 Yasso 800s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몸에 불이 붙은 듯한 그 힘을 체험하는 것은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튼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 지구력이란 이름의 뜨거운 숯을 만들고, 스피드 훈련을 통해 잘 풀무질 해준다. 욕심이 지나쳐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다보면, 어느 날 불길이 화르륵 솟아오르는 것이다. 언제쯤 발화할 것이라고 콕 찝어 말해줄 순 없지만, 어쨌든 그 전에 갖춰져야 하는 조건은 그런 것들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물론 나 자신의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같은 재료라도 각각의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강도, 주기, 변형.. 당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기도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의 경우에도 추가해야 할 것이 있음 을 깨달았다. 유연성과 근력 운동 말이다. 달리지 않을 때, 나는 평범한 중년의 미국인으로서 살아간다. 그리고 거기엔 대가가 있다. Bekele가 춤을 추는 것처럼 멋지게 달리기 위해선, 몸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 몸에 밴 나쁜 자세도 고쳐야 하고)

오래 전부터 달리기는 더 이상 나에겐 운동(몸에 좋기 때문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꾸준히 지속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근력과 유연성 훈련이 그러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둔부 굴근을 스트레칭하면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건 어렵다. 도대체 뭔가 나아지긴 하는 것인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오늘 내가 스쿼트와 당나귀 발차기를 얼마나 했는지 측정해주는 스트라바 같은 앱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발가락을  쫙 펴거나, 외다리 서기 폼을 오랫동안 완벽하게 유지하는 것을 보고 환호해주는 사람도 없다. 오직 계속해서, 그리고 잘 뛰고자 하는 욕망이 그러한 운동의 유일한 동기인 것이다. 하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서 그러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일상 생활 속에서 이루어진다. 커피 콩을 갈면서 스쿼트를 하거나, 책상에 앉아 발 운동을 하거나, 메일을 보거나 통화를 할 때 스트레칭을 하는 식으로.

이러한 새로운 생활 방식은, 물론 의식적인 노력으로 점철된 시기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이점을 톡톡히 체감해가면서, 이제는 완전히 습관의 경지에 이른 상태다. 더 말쑥해지고, 가벼워졌고,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발놀림이 민첩해진 것을 체감한 것이다. 어쩌다 운동을 빼먹기라도 하면, 이빨을 닦지 않은 것처럼 찝찝한 기분이 들며, 달리는 것이 조금 더 힘들어지고 굽은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통증이 되돌아 온다. 몸에 힘이 깃드는 순간도 줄어 든다.

고공비행이 끝난 후에 대해 : 이틀 연속 꽉 찬 기분으로 달린 뒤엔 당연히 피곤하다. 내일 달리기는 매우 고될 것이다. 힘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이 상태는, 도달한 다음에 계속 안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곳은 쉽게 흔들리고 일시적인 곳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 그 밝은 불이 활활 타서 꺼졌을 지라도, 숯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테니까. 지속적인 힘의 기반이 되어 온 그 숯은, 자극적인 불과는 다른, 그것 고유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나는 신들에게 그러한 힘이 또 다른 날에도 계속되게 해 달라고 오만하게 요구하진 않겠다. 대신 한동안 편하게 달리며, 다시 한번 힘차게 풀무질 할 불씨를 키워나갈 것이다. 시기나 다른 요소들을 이것저것 검토해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다시 그 때가 오리란 걸 안다. 그렇다면 계속 추구하면 될 일이다. 항상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으니까.

로지텍 M705 마라톤 마우스 더블클릭 현상 수리 by 글로

0. 잡설

잡설이라 서정적인 기분에 잠길 상태가 아니라면 스킵하고 1. 로.

어릴적 날 평소에 좋게 봐주시던 분이, 갑자기 부팅이 안된다며, 너는 똑똑하니까 한번 고쳐서 써보라고 사용하던 486 PC를 주신 적이 있다. 바이러스에 당했거나, 아니면 하드파킹 없이 그냥 껐다든지 해서 부트섹터가 날아갔는데, 원주인은 하드웨어 문제인 줄 알고 분해했다가 뭔가 잘못 꽂아서 아예 부팅이 안되는 상태였던 것이다. mdir 에서 게임이나 찾아 실행할 줄 알았던 꼬맹이는, PC잡지를 참고하여 부담없이 분해와 조립을 반복하는 와중에 우연히 제대로 부품들을 장착하는데 성공했고, 검은 모니터에 회색 글씨로 missing operation system 이 반짝이는걸 보게 되었다. 3.25인치 디스켓을 들고 친구의 집을 여러번 오가며, 마침내 그 모니터에 mdir을 다시 띄웠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 

그때의 경험 때문인지, 나는 한번 물건을 들였다 하면 어지간해선 팔거나 교체하지 않는다. 고장이 났어도 일단 수리부터 하고, 안되면 인터넷에서 자가수리 방법을 검색해본 다음에, 그것도 불가능할 때에야 비로소 포기한다. 생명이 없는 기계라곤 하지만, 그것이 되살아나서 원래대로 기능하는 것을 보면 뭔가 충족되는 그런 기분이 든다.

여튼 그래서 이번엔 로지텍 M705 마라톤 마우스다. 2016년 블프 때, 아마존에서 19달러에 직배송을 해주길래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같이 들어있던 배터리 그대로 지금까지 사용 중이다. 내 기준에선 버튼이 쓸데없이 많은 편이긴 한데(나는 뒤로가기, 앞으로 가기 버튼을 쓰지 않고 키보드 숏컷을 사용한다. 웹 서핑중에도 일단 페이지를 클릭 한 뒤엔 스페이스바와 페이지 업다운 키를 주로 쓰는 편이다), 그래도 요즘 마우스 치고는 간결한 편이고, 높이가 손에 딱 맞는다. 무선인데도 마라톤 마우스라는 이름답게 일년 팔개월이 다 되도록 처음 배터리로 사용 중이니, 한창 사용하는 중에 전력 부족으로 애먹은 경험도 없다. 

그런데 한 일주일 전부터 더블클릭 증상이 나타났다. 새로 사자니, 더블클릭 증상 외에는 아주 상태가 좋다. 해외 구매상품이라 AS는 안된다. 그래서 자가수리를 결심했다.




1. 더블클릭 증상에 대해

검색한 결과 대충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더블클릭 현상이란건 즉 한번 클릭한 것이 두번 클릭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1. 이 고장이 발생했는지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웹페이지의 글씨를 죽 드래그해서 선택한 상태로 위아래로 움직여 보면.
  2. 고장이 없다면 처음 선택한 부분을 기준으로 마우스 움직임에 맞춰 선택한 부분이 바뀌지만, 고장났다면 중간에 움직임이 멈춘다.

원인과 해결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스위치와 버튼 사이에 틈이 벌어졌다 :
  1. 여러번 사용하다보니 스위치와 버튼이 닿는 부분이 마모되어, 클릭할 때만 잠깐 닿았다가 다시 벌어지는 경우.
  2. 버튼 하단의 스위치와 닿는 부분에 뭔가 붙여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스위치 내부의 접점에 문제가 생겼다 : 
  1. 스위치를 누르게 되면 안의 접점이 붙으면서 붙었다는 신호를 보내준다. 
  2. 이 접점과 접점 사이에 이물질이 끼였거나, 너무 많이 사용해서 접점의 판이 장력을 잃게 되면 누르고 있어도 떨어진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3. 스위치를 새로 사서 갈거나, 아니면 스위치를 분해해서 접점 부분을 청소해주거나, 구부러진 접점을 펴주어 장력을 복원시켜주면 된다.

이 정도 알면 되었다 싶어서 뜯어 보기로 했다.




2. 삽질과정


로지텍 M705의 분해는 아주 간단하다. 기타 픽이나 안쓰는 포인트 카드 같은 걸로 글라이더를 살살 들어내고, 또 배터리 넣는 부분의 스티커를 떼어 내면, 숨겨진 나사가 보인다. 총 다섯개의 나사를 풀어주면 된다.




살짝 힘을 주어 위 아래를 반대방향으로 당기면 간단히 열린다.
  1. 위쪽 인디케이터와 하부 보드와 연결된 선이 있으므로 너무 세게 잡아당기지 않도록 주의
  2. 저 선은 결합부를 잡고 좌우로 흔들며 당겨주면 빠진다.
  3. 악력이 부족하다면 아빠 찬스를 쓰자.



사진으로 잘 안보이는 것 같지만 상부의 버튼, 즉 왼쪽 클릭 버튼 하단의 스위치와 닿는 부분이 마모되어 패여 있는 상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라, 드레싱(먹는 드레싱 말고 환부에 붕대를 감는 것)에 쓰이는 3M 종이 테이프를 작게 잘라 붙여주었다.




하단을 보면 옴론 스위치가 눈에 들어온다. M705의 경우 왼클릭과 오른클릭 버튼이 상하 대칭 상태로 삽입되어 있다. 이제 저 사진의 주황색 부분에 가늘고 튼튼한 무언가를 찔러 넣어 분해할 생각이다.




처음에 칼로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틈이 좁았다. 그래서 얇은 바늘로 도구를 변경.




별로 힘을 주지도 않고, 바늘을 슬쩍 들이 밀었을 뿐인데 뾱, 하고 케이스가 열린다.
  1. 반대쪽에도 바늘을 넣어주던가, 아니면 이미 열린 부분을 잡고 살살 흔들어 빼도 된다.
  2. 다만 흔들어 뺄 경우 좌우로 너무 흔들거나, 한쪽이 닫힌 상태로 열린 쪽을 너무 벌리면 안의 접점이 휠 수 있으니 조심.



모습을 드러낸 접점




확대하면 저렇게 생겼다. 아래의 구조물에 얇은 판이 끼워진 상태. 스위치를 누르면 주황색 박스 부분의 아랫 돌기와 판이 닿으면서, 스위치가 눌렸다는 신호를 보낸다.

  1. 일단 저 사이를 WD40을 뭍힌 면봉이나 얇은 휴지 같은 것으로 닦아 주면 이물질에 의한 고장은 해결된다. 
  2. WD40을 발라준 뒤 잠시 후에 잘 닦아내는 것을 잊지말자. WD40은 윤활유가 아니라 녹 제거제라, 발라진 상태로 냅두면 좋지 않다.

되도록이면 이 단계에서 일단 다시 조립해서 고장 증세가 없어졌나 확인 해보자. 사라졌다면 축하한다! 

하지만 여전하다면, 사진의 판 같이 생긴 부분의 장력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내가 이 경우였다. 그리고 이제부터 고생길이 시작된다.




접점 부분의 판은 핀셋으로 살짝 흔들어 주면 의외로 쉽게 분리할 수 있다. 
  1. 분해 전에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결합상태를 되도록 꼼꼼히 확인하고, 이왕이면 배율을 높여 사진을 찍어두는 게 좋다. 
  2. 또 반드시 분해 전에 접점 판을 살살 눌러서 클릭감이 어떤 느낌인지 확인한다.

분해했다면 
  1. 장력을 주는 부분을 살짝 눌러서 조금 펴준다. 
  2. 접점과 닿는 스위치 하부의 금속 돌기도 핀셋이나 바늘로 살짝 펴서 접점과 잘 닿게 한다. ㄱ자로 되어 있으니, ㄱ 끝을 살짝 위로 올려준다는 느낌으로.

그 다음에 다시 판을 결합해야 하는데... 이게 요령이 없으면 판만 휘어지고 힘들다.




  1. 먼저 (1) 위치에 판을 밀어넣고, 판 중간의 장력을 정하는 오목한 판이 하부 중간의 돌기 위에 오게끔 자연스럽게 올려놓는다.
  2. 판 끝부분을 (2) 꼭지에 끼워 넣는다.
  3. 마지막으로 바늘로, 위에서 오목한 판의 끝 부분을 살살 눌러, 아래의 돌기에 잘 끼워 넣는다.

제대로 결합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완료 후 (1) 부분을 눌러서 똑딱거리는지 느껴보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결합된 경우, 스위치 껍데기까지 씌워서 눌러보면 마우스 특유의 딸각 소리가 난다. 

안난다고? 뜯어서 다시 하는 수밖에.. 될 때까지.. 


여튼 마무리 했다면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서 테스트 해본다.




3. 후기



접점의 장력을 주는 판을 너무 많이 폈는지 클릭 소리가 커지고 클릭에 필요한 압력이 약간 늘어났지만, 더블클릭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다. 

접점 결합을 잘못해서 두번 정도 분해와 조립을 반복했음에도 수리하는데 든 시간은 30분 정도.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더 좋은 점은 나중에 비슷한 문제가 생겨나도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스위치 접점을 분해할 경우, 이런 수리를 해본 경험이 없다면 사용하지 않는 다른 마우스로 한번쯤 연습을 해보길 권한다. 글로는 잘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보고 나서 읽는 편이 더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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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이타